
스마트폰은 더 이상 혁명도, 혁신도 아니다. 현대인의 생활 일부분이다.
수 년 전부터 스마트폰이 유행할 것이다 라는 학자들의 발표에도 스마트폰이 존재하기는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동떨어진 물건이었다. 그런데 어느샌가 깊숙하게 생활 속에 침투해 버렸다. 고가였고 - 물론 지금도 비싸다 - , 사용하기가 어려웠고 - 물론 지금도 그런 편이다 - 굳이 사용해야 하나 하는 궁금증을 유발케 하는 것이었다. 손 안의 축소판 컴퓨터라고 불리지만 그래봤자 제한된 기능들이라서 고연봉자 차도남녀에게 업무상에 도움되는 기기였을 뿐이고, 이쪽에 관심이 많은 편인 나 역시도 예전의 스마트폰들 - 블랙베리 초기모델이나 뭐 그런 것들 - 을 보면서 별로라고 생각했었던게 사실이고.
지금은 예전과는 다르다.
디자인, UI/UX에 대한 연구, 좋아진 스펙.
이런 것도 스마트폰이 확산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사실 크게 영향 미친 것은 따로 있다.
앱스토어라는 신개념의 스마트폰 프로그램 시장이 생겼기 때문이다.
잡스 역시 앱스토어가 이렇게 커지게 될 줄 몰랐다고 하니,
이 책은 그러한 스마트폰 앱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간단하게 스마트폰의 성장세와 앱스토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이런 앱을 이용한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왜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나온다. 마케팅 자체에 대해 세부적으로 접근하거나 전문적인 정보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앱을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그저 단순한 지침(앱을 등록하는 방법, 앱 기획에 있어서 전반적인 파트 분할) 등만 나와있지만(리뷰글을 여기까지 써놓고 느끼는 점인데, 하기사 마케팅 책인데 코드 나오면 웃기기는 하겠다.) 책이 얇고 폰트나 디자인 등에서도 가독성이 좋은데다 핵심적인 정보만 담고 있어 손쉽게 읽히는 책이다.
제목이 앱 마케팅인 만큼 마케터를 위한 책이지만, 개발자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앱 시장이 형성되면서 혼자 개발하는 개발자나 소규모의 개발팀이 많이 생겼다. 주변 선배들 중에서도 현재 소규모 테스트 베드를 만들어 스마트폰용 앱을 제작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나 역시 홀로 두어번의 앱 관련 공모전에 도전했던 적이 있고 말이다. 특히 개발자들은 커뮤니케이션이나 디자인쪽 능력이 떨어지는 성향을 보이는지라, 혼자서 맨 몸으로 깡으로 앱에 도전하면 쪽박 찰 확률이 높은데 마케팅 적으로 접근해서 어떤 방식으로 유저들이 원하는 앱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굉장히 오랫만에 이런 계열 책을 읽은건데,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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